호주 구내염 연고 Kenalog in Orabase 사용 후기

최근에 계속 출근하면서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했더니 결국 입안이 헐어서 한동안 고생했어요.

한국에 있었다면 바로 알보칠을 발랐을 텐데, 호주에서는 알보칠과 같은 제품을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어요.

혹시 처방받을 수 있는 약이 있을까 싶어 GP에도 방문해 봤지만, 소금물로 입안을 헹구거나 비타민 C를 섭취하라는 정도의 이야기만 할뿐이었어요.

그래도 통증을 조금이라도 줄일 다른 방법이 없을까 싶어 약국의 약사에게 증상을 설명했고,

그때 추천받은 호주 구내염 연고가 바로 Kenalog in Orabase for Mouth Ulcers였습니다.

직접 사용해 보니 알보칠처럼 강하게 자극하는 제품은 아니었지만,
구내염 부위의 마찰을 줄이고 일상생활 중 느껴지는 불편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어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사용해 본 후기와 사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호주 구내염 연고 Kenalog in Orabase 5g 제품




Kenalog in Orabase는 어떤 제품일까?

Kenalog in Orabase는 입안의 궤양이나 잇몸 안쪽의 통증, 압통 및 염증을 완화하는 데 사용하는 구강용 접착 페이스트라고 해요.

일반적인 젤처럼 묽은 제품이 아니라 구내염이 생긴 부위에 붙여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상처 부위에 페이스트가 머물면서 외부 마찰을 줄여주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 기본 정보

  • 제품명: Kenalog in Orabase
  • 용량: 5g
  • 주성분: Triamcinolone acetonide 0.1%
  • 제형: 입안에 사용하는 접착성 페이스트
  • 분류: Schedule 3, Pharmacist Only Medicine
  • 보관 방법: 25°C 이하의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

이 제품은 호주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지만, 일반 진열대에는 없어요. 약사와 상담 뒤에 구매할수있는 의약품이라고 합니다.




Kenalog in Orabase를 직접 발라본 느낌

1. 알보칠처럼 강한 통증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알보칠을 사용해 본 분들은 바를 때 느껴지는 강한 자극과 통증을 잘 아실 거예요. 효과와는 별개로 바르는 순간의 고통 때문에 사용을 망설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Kenalog in Orabase는 제가 사용했을 때 상처를 강하게 지지는 듯한 느낌은 없었어요.

이미 예민해진 부위에 제품이 닿기 때문에 약간의 이질감은 있었지만, 참기 힘들 정도로 따갑거나 자극적이지는 않았습니다.

강한 통증을 참고 사용하는 방식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는 상대적으로 편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2. 몇 분 지나면 표면에 막이 생기는 느낌이 들었다

이 제품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구내염 부위에 페이스트가 붙어 있는 느낌이었어요.

바른 직후에는 약간 뻑뻑하고 끈적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잠시 지나면 표면이 조금 더 매끄러운 막처럼 변합니다.

상처를 완전히 단단하게 덮는 느낌이라기보다는 혀나 치아가 직접 닿을 때 발생하는 마찰을 줄여주는 느낌에 가까웠어요.

특히 말을 많이 해야 하거나 구내염이 치아에 계속 닿는 위치에 생겼다면 이러한 사용감이 꽤 유용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3. 음식이나 말을 할 때 느껴지는 불편함이 줄었다

구내염이 생기면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뿐 아니라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았던 음식에도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Kenalog in Orabase를 바른 뒤에는 통증이 즉시 완전히 사라졌다기보다는 상처가 직접 긁히는 듯한 느낌이 조금 줄었어요.

특히 혀가 치아에 닿을 때마다 반복되던 통증이 이전보다 덜 신경 쓰였습니다.

이 제품은 마취 성분으로 해당 부위를 완전히 무감각하게 만드는 제품은 아닙니다. 따라서 강력하고 즉각적인 진통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염증을 줄이는 성분과 접착성 페이스트가 함께 작용하는 제품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4. 바른 뒤 하얗게 보일 수 있다

구내염은 원래 가운데 부분이 흰색이나 노란색처럼 보이고, 주변이 붉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Kenalog in Orabase를 바르면 제품 자체가 상처와 침에 섞이면서 하얗거나 불투명한 막처럼 보일 수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그 막이 조금씩 떨어져 나가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구내염 안쪽의 하얀 부분이 떨어져 나오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실제로는 굳은 페이스트나 침과 섞인 잔여물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하얗게 보이는 부분을 손이나 면봉으로 억지로 떼어내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Kenalog in Orabase 사용법

이 제품은 일반 연고처럼 문질러 바르는 방식이 아닙니다.

손이나 면봉을 이용해 소량을 상처 위에 올려놓듯 가볍게 눌러 발라야 합니다. 문지르거나 넓게 펴 바르면 입안에서 까끌까끌하게 느껴지거나 페이스트가 쉽게 부서질 수 있습니다.

기본 사용 순서

  1. 손을 깨끗하게 씻습니다.
  2. 가능하면 티슈나 거즈로 구내염 주변의 침을 살짝 제거합니다.
  3. 약 6~10mm 정도의 소량을 덜어냅니다.
  4. 상처가 얇게 덮일 정도로 가볍게 눌러 붙입니다.
  5. 문지르거나 여러 번 펴 바르지 않습니다.

제가 사용해 본 경험으로는 바르기 전에 해당 부위의 침을 꼭 제거해주세요. 안그러면 엄한곳에 약이 더 잘 붙습니다.

호주 구내염 연고 바르는 방법

참고 영상 자료



언제 바르는 것이 좋을까?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취침 전에 바르는 방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는 일이 없어 제품이 구내염 부위에 비교적 오래 머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하루 2~3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가장 사용하기 편했던 시간은 자기 전이었어요. 낮에는 물을 마시거나 계속 말을 해야 해서 페이스트가 비교적 빨리 떨어질 수 있지만, 자기 전에 바르면 상처 부위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게 느껴졌습니다.

제품을 바른 직후에는 가능하면 30분에서 1시간 정도 음식이나 음료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았어요. 바로 먹거나 마시면 페이스트가 쉽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호주에서 구내염이 생겼을 때 알보칠과 똑같은 제품을 찾기는 쉽지 않았지만, Kenalog in Orabase는 제가 사용해 본 제품 중 비교적 만족도가 높은 호주 구내염 연고였습니다.

바를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고, 구내염 표면에 얇은 막을 만들어 마찰을 줄여주는 느낌이 특히 좋았어요.

말을 많이 하거나 음식이 상처에 계속 닿아 불편한 상황이라면 약국에서 약사에게 증상을 설명한 뒤 알아볼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Kenalog in Orabase는 일반 구강 젤이 아니라 약사와의 상담이 필요한 S3 의약품입니다. 구매하거나 사용하기 전에는 현재 증상과 복용 중인 의약품 등을 약사에게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안이 자주 헐거나 건조한 분들은 FESS Nasal Gel 사용 후기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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