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루프탑 바 클레오 (Cleo) 후기|시티뷰 맛집

멜버른 시티에서 분위기 좋은 루프탑 바를 찾고 있다면 멜버른 루프탑 바 클레오 (Cleo)를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합니다.

하이드 멜버른 플레이스 (Hyde Melbourne Place) 12층에 위치한 클레오 루프탑 (Cleo Rooftop)은 멜버른 시티뷰와 지중해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루프탑 레스토랑 겸 바입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와인 한 잔만 마시려고 방문했는데, 공간이 생각보다 너무 마음에 들어 결국 두 시간 가까이 머물다 왔습니다.




멜버른 루프탑 바 클레오 (Cleo) 기본 정보

클레오 루프탑 (Cleo Rooftop)은 하이드 멜버른 플레이스 (Hyde Melbourne Place) 안에 있는 루프탑 레스토랑 겸 바입니다.

주소는 130 Russell Street, Melbourne VIC 3000이며 호텔 1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클레오는 이스턴 메디터레이니언 (Eastern Mediterranean) 스타일의 음식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음식뿐 아니라 와인과 칵테일을 즐기러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 이름: 클레오 루프탑 (Cleo Rooftop)
  • 위치: 하이드 멜버른 플레이스 (Hyde Melbourne Place) 12층
  • 주소: 130 Russell Street, Melbourne VIC 3000
  • 음식: 이스턴 메디터레이니언 (Eastern Mediterranean)
  • 형태: 루프탑 레스토랑 & 바 (Rooftop Restaurant & Bar)
  • 예약: 가능
  • 바 이용: 점심부터 늦은 시간까지
  • 입장료: 무료

호텔 투숙객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저처럼 그냥 식사나 와인을 마시러 방문해도 됩니다.
*메뉴와 예약 정보는 클레오 공식 홈페이지 (Cleo Official Website)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마음에 들었던 분위기

클레오를 방문하면서 가장 먼저 마음에 들었던 것은 공간의 색감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순간부터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깔끔한 느낌이었는데, 클레오에 들어가니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전체적인 베이스는 브라운과 아이보리처럼 상당히 따뜻한 컬러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자칫하면 조금 단조롭게 느껴질 수도 있는 색 조합인데 곳곳에 식물을 많이 배치하고, 테이블이나 컵, 접시 같은 작은 소품에는 파란색을 포인트로 사용해 공간이 상당히 세련돼 보였습니다.

특히 루프탑이라는 공간과 블루 컬러가 꽤 잘 어울렸습니다.

햇빛이 들어오는 낮 시간에 방문하니 테라코타 계열의 천장과 바닥, 초록색 식물 그리고 파란색 테이블이 함께 보여서 마치 멜버른 한복판보다는 지중해 어느 호텔의 테라스에 앉아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멜버른 루프탑 바 클레오에서 본 시티뷰

제가 안내받은 자리는 창가 쪽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클레오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이 자리였습니다.

멜버른에는 루프탑 바가 많지만 건물 자체가 그렇게 높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막상 올라가 보면 바로 앞 건물에 시야가 가려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클레오는 12층에 있어 생각보다 시야가 꽤 넓게 열려 있었습니다.

창밖으로 멜버른 중심업무지구 (Melbourne CBD)의 건물들이 한눈에 보이고 하늘도 넓게 보여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확실히 루프탑에 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낮에 방문했는데 오히려 이 시간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지 않아 공간 자체를 편하게 즐길 수 있었고, 햇빛이 들어와 내부 인테리어의 색감도 훨씬 잘 보였습니다.

화이트 와인 한 잔을 마시면서 시티뷰를 보고 있으니 생각보다 꽤 여유로운 시간이었습니다.

12층 루프탑 시티뷰







생각보다 넓은 내부, 자리에 따라 분위기도 다르다

클레오는 생각보다 공간이 상당히 넓었습니다.

크게 보면 들어왔을 때 왼쪽과 오른쪽 공간의 분위기가 조금 다릅니다.

제가 앉았던 왼쪽 공간은 일반적인 테이블 좌석이 많아서 식사를 하거나 와인을 마시면서 오래 이야기하기에 좋았습니다.

반대로 오른쪽에는 큰 테이블과 낮은 좌석, 조금 더 자유롭게 서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방문 목적에 따라 자리를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용하게 앉아서 이야기하고 싶다면 왼쪽 테이블 쪽, 사진도 찍고 조금 더 자유로운 루프탑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오른쪽 테라스 공간이 더 잘 맞아 보였습니다.








클레오에서 유명한 포토스팟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클레오 공식 사진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커다란 원형 벽 구조물이 나옵니다.

벽돌로 만들어진 커다란 원 사이로 멜버른의 건물들이 보이는데, 실제로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직접 보니 왜 사진을 찍는지 알겠더라고요.

일반적인 전망대처럼 단순히 도시를 배경으로 찍는 것이 아니라 붉은 벽돌 아치와 식물, 멜버른 시티뷰가 한 장에 같이 들어와서 클레오의 분위기가 가장 잘 표현되는 공간이었습니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면 개인적으로 이쪽 공간을 한 번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멜버른 클레오 (Cleo) 루프탑 포토스팟






미드데이 메제 (Midday Mezze)|1인 $39

낮에 조금 더 제대로 식사를 하고 싶다면 미드데이 메제 (Midday Mezze)라는 런치 메뉴도 있습니다.

현재 공식 메뉴 기준으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 사이에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1인 $39입니다.

따뜻한 터키식 브레드와 함께 올리브, 라브네, 후무스, 킹피시, 프로슈토 등 여러 종류의 메제를 함께 나누어 먹는 구성입니다.

클레오의 일반 메뉴 가격대를 생각하면 분위기까지 함께 즐기면서 점심을 먹기에 괜찮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쓰리 마티니 런치 (Three Martini Lunch)|1인 $89

조금 더 특별하게 즐기고 싶다면 쓰리 마티니 런치 (Three Martini Lunch)도 있습니다.

가격은 1인 $89이며 두 가지 코스와 사이드 메뉴, 세 종류의 미니 마티니가 함께 나오는 구성입니다.

킹피시나 프로슈토 등의 스타터를 선택하고, 메인 요리와 사이드 메뉴를 함께 먹으면서 세 종류의 마티니를 맛볼 수 있습니다.

낮부터 제대로 시간을 내서 친구들과 긴 점심을 즐기고 싶다면 오히려 이런 메뉴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운영 요일은 클레오 공식 페이지마다 안내가 조금 다르게 표시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쓰리 마티니 런치를 목적으로 방문한다면 예약할 때 가능한 날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로슈토 (Prosciutto)는 추천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메뉴는 프로슈토 (Prosciutto)였습니다.

가격대가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와인과 함께 먹기에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짭조름한 프로슈토를 조금씩 먹으면서 화이트 와인을 마시니 딱 제가 원했던 루프탑에서의 가벼운 오후 분위기와 잘 맞았습니다.

메인 요리를 먹으러 온 것이 아니라 가볍게 한두 잔 즐기러 방문했다면 프로슈토처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주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분위기에 취한다는 게 이런 건가 싶었던 곳

처음에는 정말 와인 한 잔만 마시고 나올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잔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한 잔이 두 잔이 되고, 어느 순간 시간을 보니 거의 두 시간이 지나 있었습니다.

흔히 ‘분위기에 취한다’는 말을 하는데 이럴 때 쓰는 표현인가 싶었습니다.

음식이 특별하게 화려해서라기보다는 높은 곳에서 보이는 멜버른의 풍경과 따뜻한 색감의 공간, 햇빛, 식물 그리고 와인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오래 머물고 싶게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멜버른 루프탑 바 클레오 (Cleo) 솔직 후기

클레오를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음식보다 공간 때문에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루프탑이었습니다.

물론 음식도 전체적으로 깔끔했고 와인도 만족스러웠지만, 제가 이곳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멜버른 시티를 바라보며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테라코타와 아이보리, 블루를 사용한 인테리어와 곳곳에 배치된 식물 덕분에 흔히 볼 수 있는 어두운 루프탑 바와는 분위기가 확실히 달랐습니다.

멜버른의 조금 오래되고 클래식한 펍 분위기보다는 깔끔하고 현대적인 공간이나 지중해 휴양지 같은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처럼 이미 식사를 한 뒤 간단하게 와인 한잔하러 방문해도 좋고, 여유롭게 점심을 먹으면서 몇 시간 시간을 보내기에도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특히 날씨 좋은 날 창가 자리에 앉아 와인을 마시는 것은 한번쯤 경험해 볼 만합니다.

분위기: ★★★★★
뷰: ★★★★★
음식: ★★★★☆
가격: ★★★☆☆
재방문 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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