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서울 타이거 1988 (Seoul Tiger 1988) 후기|퀸 빅토리아 마켓 근처 한국식 버거집

안녕하세요. 오늘은 멜버른 시티에 있는 서울 타이거 1988 (Seoul Tiger 1988)이라는 버거집을 다녀왔습니다.

최근 멜버른에는 한국적인 맛과 분위기를 활용한 음식점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서울 타이거 1988 역시 한국적인 요소를 버거에 접목한 곳인것 같아요.

이곳은 노스 멜버른의 바게트 스튜디오 (Baguette Studios) 팀이 만든 버거 브랜드로, 불고기에서 영감을 받은 치즈버거부터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버거까지 한국적인 맛을 미국식 버거에 자연스럽게 섞어낸 것이 특징입니다.

주변에서 버거가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퀸 빅토리아 마켓 (Queen Victoria Market)과 가까운 위치라 시티에서 접근하기에도 편했습니다.





멜버른 서울 타이거 1988 (Seoul Tiger 1988) 기본 정보

서울 타이거 1988은 멜버른 시티 북쪽, 퀸 빅토리아 마켓 근처에 위치한 한국식 버거 전문점입니다.

  • 이름: 서울 타이거 1988 (Seoul Tiger 1988)
  • 주소: 547 Elizabeth Street, Melbourne VIC 3000
  • 음식: Korean-inspired Burgers
  • 대표 메뉴: 불고기 스타일 비프 버거,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버거, 새우 버거, 베지 버거
  • 주문 방식: QR 주문 또는 카운터 주문
  • 위치: 퀸 빅토리아 마켓 근처

서울 타이거 1988이라는 이름은 1988 서울올림픽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브랜드의 호랑이 이미지 역시 당시 서울올림픽의 상징과 한국 문화 속 호랑이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간판






퀸 빅토리아 마켓 근처라 접근하기 편하다

서울 타이거 1988은 엘리자베스 스트리트 (Elizabeth Street)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퀸 빅토리아 마켓과 가까워서 마켓을 둘러본 뒤 점심이나 간단한 식사를 하러 방문하기에도 괜찮은 위치였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입구 앞에 대기하는 사람들이 조금 있었습니다.

오픈 후 직원 안내를 받고 약 5분에서 10분 정도 기다린 뒤 안쪽 자리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깔끔했던 오픈형 주방

매장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오픈형 주방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밝은 우드톤을 사용해서 상당히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주방이 꽤 큰 편인데도 벽으로 완전히 막아두지 않고 오픈형으로 만들어 놓아 직원들이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구조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방을 막아놓았다면 공간 자체가 조금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주방과 손님 좌석 공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어 실제 매장 크기보다 조금 더 넓어 보였습니다.

직원들이 버거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재미있었습니다.






내부와 야외 좌석이 모두 있다

좌석은 매장 안쪽뿐 아니라 외부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날씨가 괜찮다면 밖에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내부에는 길게 이어진 공용 테이블과 벽 쪽 좌석이 있었고, 혼자 방문하거나 두 명 정도가 간단하게 먹기에도 부담 없는 구조였습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화려한 편은 아니지만, 불필요한 장식이 거의 없고 우드와 화이트를 중심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깔끔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조금 특이했던 화장실 안내

매장 안쪽을 보면 둥근 아치 형태의 입구가 하나 있습니다.

처음에는 화장실로 들어가는 입구인 줄 알았는데, 안쪽에서는 손만 씻을 수 있고 실제 화장실은 건물 외부로 나가서 이용해야 했습니다.

화장실 문은 제가 이용했을 때 조금 뻑뻑한 느낌이 있어서 처음에는 문이 잠긴 줄 알았습니다.

한두 번 확인해 보고 열어야 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R 코드로 간편하게 주문 가능

각 테이블에는 QR 코드가 붙어 있어 휴대폰으로 메뉴를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카드로 결제한다면 자리에서 QR 주문을 이용하는 게 가장 편했습니다.

다만 현금 결제를 원하는 경우에는 카운터에서 직접 주문해야 합니다.

테이블에는 소금, 후추, 케첩, 핫소스 등이 기본적으로 준비되어 있었고, 냅킨이나 커틀러리 등 필요한 물품은 별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비닐장갑

조금 사소하지만 한가지 팁으로

매장에 일회용 비닐장갑이 따로 준비되어있습니다.

버거를 먹다 보면 소스가 흐르거나 손에 묻는 경우가 많은데 장갑을 끼고 먹을 수 있게 해둔 점은 꽤 실용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저는 다 먹고 나서야 발견해서 사용하지 못했는데,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한 번 이용해 보고 싶습니다.

특히 소스가 많은 치킨 버거나 크기가 큰 버거를 먹을 때 꽤 유용할 것 같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

저희는 이날 두 종류의 버거를 주문했습니다.

하나는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버거, 다른 하나는 서울 타이거의 시그니처 스타일 버거였습니다.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버거

사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메뉴가 치킨 버거였습니다.

바삭하게 튀긴 치킨에 양념이 꽤 넉넉하게 묻어 있고, 안쪽에는 양상추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빵 위에는 참깨가 많이 올라가 있어 전체적으로 한국식 양념치킨 버거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맛은 전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양념이 치킨과 잘 어울렸고, 양상추가 들어 있어 소스가 많은데도 너무 무겁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날 먹은 메뉴 중에서는 이쪽이 서울 타이거 1988이라는 이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메뉴라고 느꼈습니다.

타이거 시그니처 버거

다른 하나는 비프 패티가 들어간 버거였습니다.

맛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패티와 치즈, 번의 조합도 안정적이었고 전체적인 밸런스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처음 이곳을 방문하면서 조금 더 강한 한국적인 맛이나 특이한 조합을 기대했던 탓인지,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아주 큰 임팩트가 있는 버거는 아니었습니다.

맛이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기본적인 버거 자체를 맛있게 만드는 쪽에 조금 더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버거 자체는 기본기가 괜찮았다

서울 타이거 1988을 먹고 나서 느낀 점은 의외로 기본적인 버거를 잘 만든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식 버거라는 콘셉트 때문에 굉장히 자극적이거나 독특한 메뉴를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생각보다 균형이 잘 잡힌 편이었습니다.

물론 저처럼 새로운 조합이나 강한 한국적인 맛을 기대하고 방문한다면 조금 평범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버거라는 음식 자체가 맛있게 만들어져 있다는 점은 분명했습니다.

새로운 음식점에서 너무 많은 것을 시도하다 보면 오히려 기본적인 음식의 맛이 흔들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곳은 기본기는 안정적인 편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멜버른 서울 타이거 1988 (Seoul Tiger 1988) 솔직 후기

전체적으로 서울 타이거 1988은 꽤 괜찮았습니다.

매장은 깨끗했고 오픈형 주방이라 답답하지 않았으며, QR 코드 주문도 간편했습니다.

버거 역시 기본적인 맛은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한국식 버거라는 이름 때문에 조금 더 독특하거나 강한 한 방을 기대했는데, 그런 면에서는 생각보다 무난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렇다고 맛이 평범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을 중심으로 한국적인 요소를 살짝 섞어놓은 느낌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버거를 좋아하고 퀸 빅토리아 마켓 근처에서 새로운 음식점을 찾고 있다면 한 번쯤 방문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버거뿐 아니라 다른 버거나 디저트 메뉴도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음식: ★★★★☆
분위기: ★★★★☆
서비스: ★★★★☆
접근성: ★★★★★
가격 만족도: ★★★★☆
재방문 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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