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웨스트 멜버른에 있는 우돔 하우스 (Udom House)라는 카페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우돔 하우스는 일반적인 멜버른 브런치 카페와는 조금 다른 곳입니다. 낮에는 태국식 브런치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로 운영되고, 목요일부터 토요일 저녁에는 늦게까지 운영하면서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멜버른에는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카페는 정말 많지만 늦은 시간까지 커피와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아서 이런 운영 방식 자체가 꽤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이번에는 주말 낮 시간에 방문했습니다.
특히 이곳은 커피가 괜찮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음식보다 오히려 커피가 더 궁금했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멜버른 우돔 하우스 (Udom House) 기본 정보
우돔 하우스는 웨스트 멜버른의 빅토리아 스트리트 (Victoria Street)에 위치한 태국식 카페입니다.
- 이름: 우돔 하우스 (Udom House)
- 주소: 343 Victoria Street, West Melbourne VIC 3003
- 음식: 태국식 브런치, 태국 음식, 디저트
- 음료: 스페셜티 커피, 태국식 커피와 음료
- 월요일: 7:30am–3:00pm
- 화요일: 휴무
- 수요일: 7:30am–3:00pm
- 목요일–금요일: 낮 영업 + 저녁 영업
- 토요일: 9:00am–3:00pm + 저녁 영업
- 일요일: 9:00am–3:00pm
- 인스타그램
영업시간은 시기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트램을 타고 가기 편했던 위치
우돔 하우스는 멜버른 시티에서 아주 멀지 않습니다.
저는 57번 트램을 타고 방문했는데, 카페 맞은편 가까이에 트램 정류장이 있어 시티에서 넘어오기에도 편했습니다.
카페가 빅토리아 스트리트 바로 옆에 있어 위치 자체는 찾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카페 앞 야외 테이블에도 사람들이 꽤 많이 앉아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작은 동네 카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방문하면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주말이어서 앞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조금 있었습니다.
우돔 하우스는 입구 앞에 대기 명단을 적는 종이와 펜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도착하면 이름과 인원수를 먼저 적어두고 주변에서 기다리면 자리가 나오는 순서에 맞춰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문 앞에서 기다리기보다는 도착하자마자 먼저 이름을 적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내부에 손님이 꽤 많았습니다.
오래된 집 같은 편안한 내부 분위기
우돔 하우스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굉장히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요즘 멜버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니멀한 콘크리트 카페와는 분위기가 조금 다릅니다.
나무 바닥과 오래된 테이블, 서로 다른 디자인의 의자, 책과 작은 소품, 그림 그리고 곳곳에 놓인 식물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완벽하게 맞춰진 인테리어라기보다 오래된 집 거실에 테이블을 하나씩 가져다 놓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오히려 우돔 하우스와 잘 어울렸습니다.



햇빛이 잘 들어오는 앞쪽 공간
제가 방문한 시간에는 햇빛이 앞쪽 창문으로 정말 많이 들어왔습니다.
큰 창과 높은 천장 덕분에 내부가 밝았고, 창가 주변에 식물이 많이 놓여 있어서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 공간이 더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나무 바닥과 햇빛이 함께 들어오니 오래된 멜버른 주택 같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매장 안에는 잔잔한 음악도 흐르고 있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재즈 계열의 음악처럼 느껴졌습니다.
사람은 많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정신없이 시끄럽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에는 꼭 뒤쪽 야외 공간에 앉아보고 싶은 곳
우돔 하우스는 앞쪽 실내 좌석 외에도 뒤쪽에 별도의 공간이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뒤쪽 좌석이 이미 모두 차 있어서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잠깐 보니 날씨 좋은 날에는 뒤쪽에 앉아서 먹는 것도 정말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개인적으로는 꼭 뒤쪽 좌석에 앉아보고 싶습니다.

멜버른 우돔 하우스의 태국식 브런치 메뉴
우돔 하우스는 일반적인 에그 베네딕트나 아보카도 토스트 중심의 멜버른 브런치 카페와는 조금 다릅니다.
태국 음식의 맛을 브런치나 카페 메뉴에 접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대표 메뉴로는 다음과 같은 음식들이 있습니다.
- 포크벨리와 라이스 (Pork Belly)
- 비프 브리스킷 (Beef Brisket)
- 판낭 비프 커리 (Panang Beef Curry)
- 타이 그린 커리 (Thai Green Curry)
- 팟타이 (Pad Thai)
- 팟씨유 (Pad See Ew)
- 태국식 토스트 (Thai Toast)
- 판단 카야 토스트 (Pandan Kaya Toast)
- 태국식 파이 (Thai Curry Pie)
비교적 저렴했던 포크벨리 메뉴
제가 이날 주문한 메뉴 중 하나는 포크벨리 (Pork Belly)가 들어간 라이스 메뉴였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 가격은 약 $16~18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밥은 일반적인 흰쌀밥보다는 약간 찰기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위에는 구운 돼지고기가 꽤 넉넉하게 올라가 있었고 별도의 소스가 함께 나왔습니다.
신맛이 강해서 처음에는 조금 놀랐던 메뉴
제가 주문한 포크벨리 메뉴는 처음 한입 먹었을 때 생각보다 산미가 강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조금 놀랐습니다.
제가 평소에 신맛이 강한 음식을 많이 먹는 편은 아니라 첫입에서는 조금 강하게 느껴졌는데, 계속 먹다 보니 오히려 돼지고기의 기름진 맛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산미 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이쪽 메뉴를 더 좋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크벨리는 겉부분이 적당히 구워져 있어 식감도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인이 주문한 포크벨리가 더 좋았다
다른 메뉴도 포크벨리를 중심으로 한 음식이었습니다.
이쪽은 제가 주문한 메뉴보다 조금 더 달짝지근한 소스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메뉴가 제 입맛에는 조금 더 잘 맞았습니다.
돼지고기의 짭조름한 맛과 달콤한 소스가 밥과 잘 어울렸고, 함께 제공된 소스까지 곁들이니 전체적인 맛의 균형이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새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제가 주문한 메뉴, 조금 더 달짝지근하고 익숙한 맛을 좋아한다면 다른 포크벨리 메뉴가 더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멜버른 우돔 하우스 커피를 기대했던 이유
음식도 궁금했지만 사실 제가 우돔 하우스에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커피였습니다.
멜버른은 커피 문화가 워낙 강한 도시이고, 우돔 하우스 역시 태국식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로 알려진 곳입니다.
일반적인 플랫화이트나 롱블랙뿐 아니라 태국차와 에스프레소를 조합한 독특한 음료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피롬 (A Pi Rom)이라는 음료는 리스트레토, 태국차, 크림 등을 조합한 우돔 하우스 특유의 커피 메뉴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아이스 롱블랙
저는 이날 아이스 롱블랙 (Iced Long Black)을 주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산미가 너무 강한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날 마신 커피는 산미가 날카롭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쓴맛도 지나치게 강하지 않았고 약간 초콜릿처럼 느껴지는 고소한 향이 있어 제 입맛에는 꽤 잘 맞았습니다.
음식을 먹기 전이나 식사를 하면서 마시기에도 부담이 없는 커피였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일반 커피보다는 우돔 하우스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태국 스타일의 커피도 한번 주문해 보고 싶습니다.

저녁에는 우돔 뮤직바 (Udom Music Bar)
우돔 하우스가 조금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는 낮에만 운영되는 카페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에는 낮 영업 이후 저녁에도 운영되면서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바뀝니다.
멜버른에는 오전부터 오후까지만 운영하는 카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저녁에 이런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꽤 독특합니다.
저는 이번에는 낮에 방문했지만 밝고 편안했던 공간이 저녁에는 어떤 분위기로 바뀌는지도 궁금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저녁 시간에도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멜버른 우돔 하우스 (Udom House) 솔직 후기
전체적으로 우돔 하우스는 음식뿐 아니라 공간 자체가 기억에 남았던 카페였습니다.
오래된 나무 바닥과 서로 다른 테이블과 의자, 식물, 그림과 작은 소품들이 어우러져 있어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미니멀한 카페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음식은 태국적인 맛이 확실히 느껴졌고, 제가 주문한 포크벨리 메뉴는 약 $16~18 정도로 멜버른 브런치 가격을 생각하면 가격 대비 만족도도 괜찮았습니다.
커피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지나치게 산미가 강하거나 쓴 커피가 아니라 부드럽고 고소한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멜버른에서 일반적인 브런치 메뉴가 조금 지겹거나, 태국식 브런치와 커피를 함께 경험해 보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음에 방문한다면 뒤쪽 야외 공간에 앉아 판단 카야 토스트와 태국식 커피를 먹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저녁에 운영되는 우돔 뮤직바도 한번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음식: ★★★★☆
커피: ★★★★☆
분위기: ★★★★★
가격: ★★★★☆
서비스: ★★★★☆
재방문 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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